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옥연지 '토종 어종 지키기' 성료

2022-04-05 19:14
배스‧블루길 잡는 유해 어종 퇴치행사 가져
농‧특산물 공격적 마케팅 판로개척 추진

지난 4월 4일, 배스‧블루길을 잡아 유해 어종 퇴치고, 토종 어종을 지키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송해공원이 있는 옥연지에서 진행한 ‘옥연지 생태계 교란 유해 어종 퇴치행사’가 지난 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토종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에는, 총 151명이 참가해 배스‧블루길 등 외래어종 570마리(338㎏)를 잡았다. 짧은 행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외래어종 퇴치에 관심이 많은 낚시인의 참여 의지로 옥연지 일대는 연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달성군은 2021년부터 옥연지에서 생태계 교란 유해 어종 퇴치행사를 개최했으며, 지금까지 총 1522명이 참가, 총 4510마리(2988kg)의 배스 및 블루길을 퇴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행사는 유해 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의 산란 시기에 맞추어 진행함으로써 유해 어종의 개체 수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퇴치행사가 끝난 뒤 옥연지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참가자들이 이용했던 장소를 정비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펼쳤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유해 어종 퇴치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의 토종생태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행사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달성군은 달성 농특산물을 좀 더 쉽게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에 최선을 다한다. [사진=대구달성군]

한편, 달성군은 소비자들이 달성 농특산물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달성군이 지난 2006년 참달성쇼핑몰을 구축해 매년 평균 2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6억원의 판매고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52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이에 일찍부터 달성군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에 역량을 집중해 참달성쇼핑몰, 롯데닷컴,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참달성은 4월 초 성서 하나로마트에 신규입점하고, 달성유통센터 하나로마트 매장을 리뉴얼했으며, 기존 가창농협 로컬푸드, 문양역 로컬푸드, 송해기념관 판매장과 함께 오프라인 판매망을 5개소로 확대했다.
 
특히, 4월 말부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달성군과 신세계백화점의 상생협력으로 생산 농가의 마케팅 지원과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신세계백화점 판매로 달성의 명품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보에 집중적으로 공략해 농민들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