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 29%↑...오전 11시 급등, 무슨 일?
2022-03-24 11:06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29.79%(4200원) 상승한 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시가총액은 1조998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221위다.
지난 14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의약협회 종양학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투즈뉴)'의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HD201은 로슈사에서 개발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에 처방되는 제품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8년부터 2022년 1월까지 502명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결과 HD201을 투약한 환자군과 허셉틴을 투약한 대조군 사이에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 등에서 HD201의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품목허가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소연 대표는 "HD201이 품목허가를 받아 매출에 보탬이 되면 2019년부터 이어온 영업손실을 끊고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자금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 소재 제약사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