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수지 작가에 "세계 그림책 새 역사…출판 한류 위상 높여"

2022-03-22 17:05
韓 작가 첫 안데르센상 수상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가 진열돼 있다.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 작가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국인 작가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이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적었다. 2016년 한국 작가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이 작가는 두 번째 도전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작가는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긴장과 즐거움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으며, 줄곧 그림책의 혁신을 추구해왔다”면서 “형식 면에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세계 그림책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림책은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공감의 언어”라며 “한국의 그림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독창적인 내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작가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노력이 일군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계속해서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