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주가 30%↑...스텔스 오미크론 진단키트 수출허가 영향?

2022-03-22 14:5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코바이오메드 주가가 상승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9분 기준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일 대비 30%(2160원) 상승한 9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시가총액은 1713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59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4일 미코바이오메드는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로는 판별되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까지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받았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는 S 유전자를 증폭시켜 델타,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10가지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 10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2년 AI(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NIPA가 혁신에 도전하는 중소·벤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회사는 체외진단 분야 고객 응대를 위한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자가 증가했다. 고객 문의 사항을 디지털 데이터화하고 AI 솔루션을 통해 세계 각국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3.7% 감소한 303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6% 감소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류와 진단스트립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