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간집계 32만7919명..."이번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 검토"

2022-03-15 07:22

[사진=연합뉴스&코로나라이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간집계가 전날보다 증가했다.

15일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수를 집계해주는 사이트 '코로나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1시 기준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32만7919명으로, 전날(30만1964명)보다 2만5955명 늘었다. 

특히 경기도에서 1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경기도가 전날보다 2만5522명 늘어난 10만939명이었고, 서울시가 7214명 증가한  6만606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이 1764명 증가한 1만908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8만60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 경남 1만7312명(3678명↓), 부산 1만6062명(5948명↓),  경북 1만4508명(1909명↑), 전남 1만1454명(521명↑), 전북 1만1264명(78명↑), 충북 1만961명(2634명↑), 대구 1만894명(1363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번 주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조정 여부 검토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관련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다. 방향성을 말씀드리긴 이르지만, 의견 수렴 및 각종 회의 절차 과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16∼22일 정점에 달해 일평균 최대 37만20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23일 전후로는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국내 7개 연구팀이 수행한 유행 예측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 

이 같은 전문가 발표에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유행 예측 결과는 변동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향후 방역대응과 전략 수립에 활용하겠다. 지금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해 가는 시기이고, 또 위중증 환자 수는 정점 이후 2∼3주 뒤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의료대응 체계를 더 견고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