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李 "확신 가지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
2022-03-08 13:09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대선 승리를 자신하고 "여러분도 확신을 가지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바로 이재명이다.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은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설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되어 깨끗이 치유하겠다"며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 50조원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업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며 "정치교체,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견문을 낭독한 이 후보는 현재 판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천표, 수백표로도 결론이 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라며 "지지자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말고 투표장에 가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책임을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외신 인터뷰에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페미니즘'을 언급한 것에는 "다른 후보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사실 너무 할 말이 많지만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라며 "국민들에게는 국민의 미래와 내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여성의 날이기도 하다. 남녀의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남녀 간 엄청난 격차와 차별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경제적 성장을 막는 요인이다. 그 차별과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존중하고 폄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