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3900세대에 가스안전장치 '타이머 콕' 무료 설치

2022-03-01 09:08
3월 중 지원세대 선정...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 통해 진행

경기도 가스안전장치 보급사업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일 60세 이상 독거 노인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3900세대에 가스안전장치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이런 내용의 '2022년도 가스안전장치 보급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 콕’은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을 지나거나 주위 온도가 3분간 70∼80℃로 지속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이 있어 가스레인지 사용 중 깜빡하고 끄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60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난치질환자, 치매환자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조건에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세대로 선정 기준에서 해당 사항이 많은 사람 중 고령자 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세대는 오는 18일까지 거주지 시․군청 에너지 관련 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31개 시·군별 수요 조사를 반영해 3월 중 지원 세대를 선정하고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와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4월부터 무료 설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혜민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가스안전장치 보급 사업은 수혜자가 타이머콕을 항시 사용하며,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사업”이라며 “가스안전 취약계층의 사고 예방은 물론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취약계층 4만 3105세대에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