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2%↑..."가요기획사 중 최초로 연매출 1조 돌파"

2022-02-25 09: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2.65%(7500원) 상승한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시가총액은 12조132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3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이 1조2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가요 기획사를 통틀어 하이브가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것.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8% 증가한 1903억원, 순이익은 62% 늘어난 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앨범 매출은 3785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증가했다. 

지난해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0주 1위를 차지한 '버터(Butter)' 등으로 740만장을 팔아치웠다. 

이밖에 세븐틴 370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80만장, 엔하이픈 220만장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지난해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 소속 아리아나 그란데는 240만 장, 저스틴 비버는 235만 장을 팔았다.

지난해 공연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0.5%, 약 10배나 폭증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이 콘서트로 오프라인 콘서트 매출만 400억원을 올렸다. 유튜브 시어터와 온라인 스트리밍 포함 시 (하이브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하이브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BTS가 내달 10일, 12~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2년 6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이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