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 충격… 코스피 8일만에 다시 2600선으로

2022-02-24 15:45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 영향으로 2%대 급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3포인트(2.60%) 하락한 2648.8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5포인트(1.11%) 떨어진 2689.28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사작전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군사작전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극대화됐다"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해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1조11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873억원, 기관은 485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만 1.6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는 4.02%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화학(-3.18%), 전기·전자(-3.18%), 제조업(-3.03%), 의약품(-2.88%)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특히 LG화학은 6.79% 하락했다. 삼성전자(-2.05%), LG에너지솔루션(-5.77%), SK하이닉스(-4.67%), 삼성바이오로직스(-1.17%), 네이버(-2.10%), 카카오(-2.81%), 현대차(-4.16%), 삼성SDI(-6.01%), 기아(-1.93%)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2포인트(3.32%) 하락한 848.2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09포인트(0.92%) 떨어진 869.2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58억원, 기관은 17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6.05% 급락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에코프로비엠(-5.76%), 펄어비스(-2.40%), 카카오게임즈(-4.30%), 위메이드(-3.51%), HLB(-3.51%), 셀트리온제약(-3.30%), CJ ENM(-2.32%), 천보(-5.70%) 등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