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텃밭 다지기...李 호남행, 尹 TK행

2022-02-18 07:00
심상정 포항 유세, 안철수 '유세버스 사망' 당원 발인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 대구‧경북(TK) 표심을 살핀다. 각자 상대방의 공략에 흔들리는 텃밭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전남 순천의 연향패션거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 1시에는 목포 평화광장 원형로로 이동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민주정부 4기 창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다.
 
오후 4시에는 나주 금성관 정수루, 오후 7시에는 광주 5‧18 민주광장을 찾아 호남과 광주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공약한 '지역 복합 쇼핑몰 유치'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윤석열 후보는 오전 11시 경북 상주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낮 12시 김천역 유세에 이어 오후 2시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오후 2시 50분 구미역 앞 유세, 오후 4시 10분 칠곡 왜관역 유세도 예정돼 있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오후 5시 10분 달성군 대실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오후 6시 달서구 월배시장에서 소상공인들과 소통한다. 오후 7시에는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대구의 자존심으로 나라를 지키는 정권교체"를 호소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 등 포항에서 유세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천안에서 '유세버스 사망 사고'로 숨진 당원의 장례식 발인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