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FOMC 안도감에 숨고르는 코스피… 장 초반 소폭 상승

2022-02-17 09:18

[사진=아주경제 DB]


최근 3거래일간 1%대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가 17일에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4포인트(0.22%) 상승한 2735.6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43포인트(0.20%) 상승한 2735.11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로 전환하는 듯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294억원, 개인은 60억원 매도 우위다.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안도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7포인트(0.16%) 하락한 3만4934.2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94포인트(0.09%) 상승한 4475.01, 나스닥 지수는 15.66포인트(0.11%) 떨어진 1만4124.09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에 시장이 안도감을 느낀 것은 내용 자체가 매파적이지만 상당부분 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매파적 정책 전환 예고는 지난 1월초 이후 증시 조정을 받으며 소화했던 내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1월 FOMC 의사록에 대한 안도감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16일 단기 폭등으로 일정부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지수 상단이 제한되면서 업종 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83% 상승 중이다. 이밖에 은행(1.13%), 비금속광물(1.08%), 철강·금속(0.91%), 화학(0.6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0.41%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0.35%), 의료정밀(-0.21%), 통신업(-0.22%)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가 2.96%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38%), 네이버(0.1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55%) 등도 오름세다. 반면 LG화학은 1.53% 약세다. 이밖에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0.44%), 카카오(-1.20%), 기아(-0.63%) 등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12%) 상승한 879.2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11%) 오른 879.12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3억원, 기관이 6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05%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2%), 엘앤에프(1.00%), 위메이드(0.64%), 셀트리온제약(0.46%), 천보(1.28%) 등도 오름세다. 반면 펄어비스는 2.48% 약세다. 카카오게임즈(-0.70%), HLB(-0.16%), 리노공업(-0.44%)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황] ​코스피, 5.43p(0.20%) 오른 2735.11 개장
[시황] 코스닥, 0.97p(0.11%) 오른 879.12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