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주가 7%↑..."지난해 매출 전년비 29% 증가한 1.2조"

2022-02-16 14: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B하이텍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5분 기준 DB하이텍은 전일 대비 7.05%(4700원) 상승한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하이텍 시가총액은 3조170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02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DB하이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1조2146억원, 영업이익은 66.7% 증가한 399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직전사업연도 대비 90.8% 개선된 3168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에 대해 제품 판가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차별적인 성장 구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1조5686억원, 영업이익은 67.3% 늘어난 66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2.5% 추가 상향했다.

최도연·남궁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1201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까지 고려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에 평균판매가격(ASP)이 오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품 믹스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차별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97년 설립한 DB하이텍은 국내 유일의 파운드리(팹리스가 설계한 시스템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위탁생산)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