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간집계만 5만3161명...오늘부터 일반확진자 '셀프치료'

2022-02-10 07:25

[사진=코로나라이브&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중간집계에서만 5만명을 넘어섰다. 

10일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수를 집계해주는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 기준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5만3161명이다. 

어제(4만7807명)보다 5354명 늘었다. 2주 전보다 3만9439명, 4주 전보다 4만9063명이 증가했다.

여전히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만8393명으로 어제보다 4509명 늘었고, 서울에서 어제보다 624명 늘어난 1만2717명이 나왔다. 인천에서는 41명 늘어난 36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외 부산 2170명(어제보다 400명↑), 대구 1980명(414명↓), 전북 1841명(549명↑), 경북 1817명(137명↓), 충남 1743명(29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늘부터 재택치료 대상은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받는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다. 이에 따라 50대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된다.

이들은 지금처럼 담당 의료기관이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처방한다. 원하는 경우 다니던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일반관리군'은 각자 집에서 셀프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하는 등 진료가 필요할 때 인근 병·의원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찾아 검사, 처치, 수술, 단기 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일반관리군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해도 된다. 위급한 상황인데 상담센터에 전화 연결이 안 된다면 119로 전화해 구급차 등으로 병원에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