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제 골프장 분류 시 매매가 떨어질 것"

2022-02-07 10:42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분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대중 골프장이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될 경우 매매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연구소는 2월 6일 비회원제 신설 시 골프장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자료를 배포했다.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대중 골프장이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될 경우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부과나 재산세율 인상으로 세금 감면 혜택이 줄면서 골프장 매매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소세(2만1120원)는 두 가지 관점이다. 내장객에게 전가할 때와 골프장이 떠 앉을 때다. 그린피 인상 시 향후 고객 유치 과열로 그린피 인하를 예상했다. 떠 앉을 경우 골프장의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재산세를 중과세할 경우에는 부담이 커진다고 봤다. 2020년 18홀 기준 대중 골프장의 평균 재산세 납부액은 3억8000만원, 회원제 골프장은 18억4000만원을 납부했다. 차이는 약 4.8배(14억6000만원)다. 매출액에 변동이 없을 경우 영업 이익률은 41.9%에서 30.0%로 떨어진다.

연구소는 이러한 이유로 골프장 매매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2019년 홀당 매매가는 43억9000만원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65억9000만원으로 50.1%나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