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초대형 스포츠 행사서 '친환경차' 장점 알린다

2022-02-06 10:04
현대차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아 '슈퍼볼' 등 스포츠 마케팅 박차

현대자동차·기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미국 슈퍼볼 등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친환경차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의 유력 미디어 플랫폼이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디지털 방송 협력사인 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지난달 26일부터 방영된 텐센트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 출연진은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를 탄다. 완전 무공해 차량인 넥쏘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을 강조하는 것이다. 현대차가 20여년간 노력해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점도 부각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기아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슈퍼볼 광고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던 미국 시장에서 보다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분 광고에 등장하는 차량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다. EV6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반려동물 복지단체인 ‘펫파인더(Petfinder) 재단’과 제휴를 통해 유기 동물의 입양을 독려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연계했다는 게 이번 광고의 특징이다.
 
해당 광고 영상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슈퍼볼 3쿼터가 끝난 뒤 NBC TV를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된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