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차 생산거점' 체코공장, 홍수 피해 복구에 성금 지원
2024-09-18 10:55
최근 체코 홍수 피해 지역에 1000만 코루나 기부ㆍ차량 5대 지원
현대자동차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인 체코공장(HMMC)이 현지 홍수 피해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000만 코루나(한화 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People in need)'에 기부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성금 지원 외에 10월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도 제공했다.
현대차는 체코의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산업, 공공 혁신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품질 프로제스, 품질 만족도, 생산성 등 품질경영과 관련된 제반 요소를 평가하고 국가 차원의 행사를 통해 시상하는 '체코 국가 품질상(Czech National Award for Quality)'에서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산업 '엑설런스' 부문 5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수상한 산업 엑설런스 부문은 체코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고, 매 3년마다 최우수상을 다시 선정한다.
더불어 문화행사 및 환경보호활동 지원을 비롯해 유소년 재능 육성 등 문화·환경·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현대차의 이러한 사회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3년에는 모라비아실레시아 주(州)의 주정부로부터 CSR 1위 기업(Governor’s Awards for CSR)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공략 핵심 거점으로 '해외 최대 친환경차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총 34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3만8849대인 41%에 달한다. 현대차는 연내 해당 공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공장 출고 판매 기준) 50만대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