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러시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2022-01-16 13:08
15일부터 투입돼 러시아 항만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연결
글로벌선사 MSC에서 운영,1,000~2,000TEU급 선박 4척으로 주 1회 기항

신규 서비스에 투입된 엠에스씨 노라호[사진=인천항]

인천항만공사는 15일 부터 인천과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항로가 새로 개설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항로 개설은 글로벌선사 엠에스씨(MSC)의 ‘캄차카(Kamchatka)’ 서비스로서 인천-부산-블라디보스토크-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트스키-부산-청도-대련-천진-인천을 기항한다.
 
신규 서비스에 투입된 선박 엠에스씨 노라호(MSC NORA)는 15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첫 입항하였으며 앞으로  1000~2000TEU 급의 선박 4척이 투입되어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가 새롭게 개설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러시아 항로는 러시아의 캄차카반도의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를 처음으로 직기항하는 항로로 항만 적체 문제가 발생 중인 연해주 항만 기항 시보다 항로 정시성이 확보되어 물동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최근 러시아 물동량이 약 50%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번 개설하는 러시아 항로의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물동량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캄차카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첫 번째 ’컨‘ 항로며 이로써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 항로 10개를 포함하여 총 66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