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자금 펀딩 참여자들에 NFT 발행...20·30세대 참여 기대
2022-01-02 18:00
선대위 내 미래경제위원장 맡은 이광재 의원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자금 펀딩 참여자들에게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할 계획이다.
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 익숙한 NFT를 선거자금 펀딩 참여자들에게 발행할 방침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다른 토큰와의 대체가 불가능하다. 즉 영상과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에 선대위는 NFT에 친숙하고 관심이 높은 20·30세대가 펀딩에 널리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이 같은 구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NFT 모금 방식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에 어긋나는지 검토를 요청했고, 선관위 측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30일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거래소 폐쇄 반대' 포스팅을 NFT로 발행했다. 해당 글은 전날 300만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