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대위 복귀 의사 "없다" 일축

2022-01-01 13:14
"당 대표로서 실무와 일정 계속 소화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선대위 복귀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참배식에서 "당 대표로서 당연히 참배해야 하고, 실무를 할 것이다. 오늘도 계속 일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 것 외 나눈 대화가 있나' 묻는 질문에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가 이날 이 대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건넸고 이 대표는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내홍 후 윤 후보와 연락한 적이 있나' 라는 질문엔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한 것은 있었지만 언론에 공유할 만한 얘기들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뒤 처음으로 윤 후보를 만난 자리였지만 양측의 분위기는 어색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만난 이후 서로 악수를 하며 웃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고,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순국선열의 희생을 빼놓지 않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쓴 것과 관련, "항상 순국선열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희가 보훈에 있어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