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장녀·장남과 첫 동석…"SK 철학 계승은 전통"
2024-11-27 13:54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서 경영 철학 계승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35)과 장남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29)와 함께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동석했다. 그룹 철학의 계승과 경영 수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두 자녀는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레거시(전통)이기 때문에 훈련받아야 한다”며 자녀들에게 경영 철학과 전통을 잇는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선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을 AI로 복원한 영상이 상영될 때 두 자녀와 함께 진지하게 관람하며 소감을 나눴다.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그룹 철학의 계승과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획의 중요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인근 매니저는 SK E&S에서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며 경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최 회장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경영 철학 계승과 인재 육성이라는 그룹의 핵심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