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 사각 지역민에 사랑 전달한 ‘대가대병원 수술실 간호사’

2021-12-17 20:10
의료복지 사각지대 대구 남구 지역민 위해 ‘300만원’ 기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사 모임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을 위해 대구 남구 대명4동 행정복지센터에 일정 금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 앞에서 기부했다. [사진=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2월 14일 대가대병원 수술실 간호사 모임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을 위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4동 행정복지센터에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수술실 간호사 모임이 이번 동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민들을 돕고자 대구 남구 대명 4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여 300만원 기부를 약속했다.
 
이에 지난 14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 입구에서 박지현 수술간호팀장과 남구 대명 4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수술실 간호사 등이 모인 가운데 기부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동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사 모임은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조금씩 모금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렇게 모은 금액으로 지난해에는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동티모르 환아를 위해 250만원을 기부했다.
 
더불어 대구 남구 대명4동 소재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해마다 보행보조차를 후원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대명4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보행보조차 5대인 60만원 상당을 후원한 바 있다.
 
이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사 모임이 기부한 후원금은 의료비, 주거 문제 등 긴급한 어려움이 있으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3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종오 대구 남구 대명4동장은 “제도가 해결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지원 문제를 민·관이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예”라며, “매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달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지현 수술간호팀장은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