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美 제재에 상하이종합 1%대 하락
2021-12-17 16:38
상하이종합 1.16%↓ 선전성분 1.62%↓ 창업판 1.61%↓
중국 증시는 17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6포인트(1.16%) 하락한 3632.3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45.26포인트(1.62%) 내린 1만4867.5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1포인트(1.61%) 떨어진 3434.3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7포인트(1.88%) 떨어진 1399.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919억 위안, 6674억 위안으로 41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석유(1.16%), 전력(0.82%), 환경보호(0.59%), 조선(0.48%), 시멘트(0.42%), 제지(0.08%), 농·임·목·어업(0.04%)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자(-3.01%), 방직(-2.85%), 주류(-2.74%), 가전(-1.82%), 화공(-1.63%), 호텔 관광(-1.57%), 자동차(-1.54%), 비행기(-1.19%), 식품(-1.13%), 개발구(-0.72%), 바이오제약(-0.71%), 의료기기(-0.71%), 금융(-0.70%), 교통운수(-0.61%), 철강(-0.51%), 가구(-0.47%), 부동산(-0.26%) 등이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기업과 정부 기관 산하 연구소 등 수십 곳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내린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이날 중국과 말레이시아, 터키 등 37개 생명공학·무기 개발 등 기관과 기업들에 '거래제한 기업명단'에 올렸다. 명단에는 쾅스커지(曠視科技·메그비), 세계 1위 드론 업체 다장촹신(大疆創新, DJI) 등 34개 중국 기업이 포함돼,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규제로 풀이된다.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경우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미국 기업에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할 수 없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품은 자체 기술로 생산이 어려운 첨단 소재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간 것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홍콩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교차 거래 시스템인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북향 자금'은 61억 위안(약 1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65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6포인트(1.16%) 하락한 3632.3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45.26포인트(1.62%) 내린 1만4867.5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1포인트(1.61%) 떨어진 3434.3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7포인트(1.88%) 떨어진 1399.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919억 위안, 6674억 위안으로 41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석유(1.16%), 전력(0.82%), 환경보호(0.59%), 조선(0.48%), 시멘트(0.42%), 제지(0.08%), 농·임·목·어업(0.04%)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자(-3.01%), 방직(-2.85%), 주류(-2.74%), 가전(-1.82%), 화공(-1.63%), 호텔 관광(-1.57%), 자동차(-1.54%), 비행기(-1.19%), 식품(-1.13%), 개발구(-0.72%), 바이오제약(-0.71%), 의료기기(-0.71%), 금융(-0.70%), 교통운수(-0.61%), 철강(-0.51%), 가구(-0.47%), 부동산(-0.26%) 등이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기업과 정부 기관 산하 연구소 등 수십 곳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내린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이날 중국과 말레이시아, 터키 등 37개 생명공학·무기 개발 등 기관과 기업들에 '거래제한 기업명단'에 올렸다. 명단에는 쾅스커지(曠視科技·메그비), 세계 1위 드론 업체 다장촹신(大疆創新, DJI) 등 34개 중국 기업이 포함돼,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규제로 풀이된다.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경우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미국 기업에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할 수 없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품은 자체 기술로 생산이 어려운 첨단 소재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간 것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홍콩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교차 거래 시스템인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북향 자금'은 61억 위안(약 1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65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