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주가 11%↑...오전 11시 되기 직전 급등?

2021-12-08 10:5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애니젠 주가가 상승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애니젠은 전일 대비 11.41%(1700원) 상승한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니젠 시가총액은 93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966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2000년에 설립된 애니젠은 펩타이드 전문 개발기업으로, 2016년 11월 기술성장기업 특례 규정에 따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약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자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MP 제조 시설 보유를 통한 위탁생산(CMO) 사업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력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진입, 기술 이전을 주목해야 한다. PDC(Peptide-drug conjugate), MAP(Multi-antigenic peptide) 기술을 통해 항암, 항바이러스, 항비만, 당뇨, 항궤양 등 펩타이드 치료제 7개 파이프라인이 모두 혁신 신약 약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에는 셀리버리와 8억원 상당의 'iCP-NI 의 추가 적응증 개발 전임상을 위한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9.61%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