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기업을 파악해 지원방안 제도화 해야

2021-12-07 08:31
대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2021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4일간의열전

권영진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그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성장시켜 대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 조경선 대변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월 6일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그간 대구시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추진한 산업구조 혁신의 근본 목적은 그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성장시켜 대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대구 산업구조 혁신의 2단계인 기업성장정책을 준비해야 할 때”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특히, “산업육성정책 2단계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 마케팅 지원과 우리 지역 내에서 그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밸류체인을 완비해서 산업별로 기업 가치사슬을 완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업을 지원하는 데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그 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을 형성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꿰뚫어 볼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우리 기업들을 잘 파악하고, 여러 지원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해 “백신 패스와 사적 모임 제한을 포함한 방역 대책이 강화된 만큼 오는 12월 7일 예정된 코로나19 일상 회복 범시민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관련된 구체적 내용과 단계적 일상 회복 1개월 상황 등을 잘 알려드리고, 방역 강화에 따른 점검을 철저히 하라”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 구·군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준비하라”라고 지시를 했다.
 

‘2021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개최된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세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고, 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겨루는 ‘2021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가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창설된 대회로, 올해로 23회를 맞게 된다.
 
이 대회는 2018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0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대구시가 결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1년으로 연기해 개최하게 됐다.
 
이에 이번 대회는 각국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개국 1026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14개 종목 27개 부문에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구시 정민규 기계로봇과장은 “지난 11월 18일 개최된 한국대회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 참가자 567명은 개최장소인 엑스코에 모여 경기를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이 어려운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참가하게 된다”라고 대회진행에 대해 말했다.
 
이어 “주요 종목 중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 모으고, 도착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로봇개더링,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다양한 코스를 제한된 시간 내에 주행해야 하는 에너지세이빙,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정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로봇파밍 종목 등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올해 열린 국내·외 로봇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개최에 이어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 및 세계대회 개최로 로봇 선도도시 대구라는 이미지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로봇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국제로봇올림피아드를 계기로 로봇에 흥미를 느낀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