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순수 전기차 iX·iX3 출시…‘전동화 전략’ 가속도

2021-11-22 17:55
iX, 최첨단 기술 집약·지속 가능성과 미래지향적 럭셔리 공존
뉴 iX3, SUV 다재다능함에 스포티한 주행성능 더해

BMW가 순수 전기차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BMW 코리아가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디 얼티밋 i 데이(THE ULTIMATE i DAY)'를 개최하고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와 중형 SUV X3 기반 전기 모델 '뉴 iX3'를 22일 공식 출시했다.
 
iX는 프리미엄 모델로 높은 수준의 주행감각과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UI) 등 BMW 최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뉴 iX3는 이달 초 국내에 출시된 X3 기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스포티한 내·외관과 모델 특유의 다재다능함, 배출가스가 없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iX는 사전계약분을 제외하고는 온라인 판매 창구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된다. 뉴 iX3는 오는 25일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iX의 수직형 키드니 그릴에는 물리적인 역할을 했던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첨단 기술들이 숨어있다. 카메라, 레이더 및 각종 센서가 통합돼 지능형 패널 역할을 한다. 

차체는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 고강도 강철, 알루미늄 등으로 무게를 최적화해 민첩한 운동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iX의 실내외에는 필요시에만 존재감을 들어내는 '샤이 테크' 디자인이 적용됐다. 키드니 그릴에 숨어있는 각종 레이더와 센서를 비롯해 공기 저항을 줄이는 매립형 도어 오프너, 보닛 엠블럼에 숨어있는 워셔액 주입구, BMW 배지 안에 자리잡은 후방카메라, 시트에 내장된 입체 스피커,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이다. 

또한 최신 전동화 트레인 5세대 e드라이브가 탑재됐다. 2개의 모터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합산 최고출력은 523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드라이브40은 시속 100㎞까지 6.1초에 가속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기본 적용됐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X x드라이브50이 복합 447㎞, iX x드라이브40이 복합 313㎞다. 가격은 iX x드라이브40이 1억2260만원, iX x드라이브50이 1억463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적용)
 
BMW 뉴 iX3는 BMW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강력한 비례감과 간결한 선, 그리고 깔끔하게 조형된 표면으로 구성돼 현대적인 SAV 특유의 다재다능한 매력과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동시에 발산한다.

먼저 공기역학 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자인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앞면에는 새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이 장착된다. 새로운 20인치형 에어로다이내믹 휠에는 i 블루 포인트 색상이 적용된 휠 캡이 적용됐다. 실내 스티어링 휠 중앙의 BMW 로고, 기어 셀렉터, 시동 버튼 등에도 i 블루 포인트를 통해 i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았다.

iX3에는 최고출력 286마력을 발휘하는 BMW 5세대 e드라이브 통합 전기 구동계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6.8초가 걸린다. 1회 주행 가능 거리는 344㎞다. iX3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75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적용)
 
한편 BMW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순수 전기 쿠페 모델 i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1분기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다.
 

BMW 대형 SUV iX(왼쪽)와 중형 전기 SUV '뉴 iX3'.[사진=BMW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