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주당 복당 철회한 이용호에 러브콜 “도와 달라”…李 “숙고 중”
2021-11-15 16:5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한 이용호 무소속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의원은 “숙고하겠다”라고 밝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이 의원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에게 대선과 관련해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복당을 위해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철회하고 오늘부터는 국민의힘에도 문을 열어놓고 검토 하겠다”며 “앞으로 민주당에 ‘복당시켜 달라, 지역위원장 달라’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이후 반년이 지났는데도 민주당 내 계파주의, 기득권 정치, 지역 패권주의 때문에 복당 문제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저의 복당 문제를 취급하는 것은 저를 뽑아준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