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용호·김수흥·이원택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2023-06-15 09:28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나…국가예산 2년 연속 9조원대 확보 등 성과낼 지 '귀추'
15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후반기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선출하고, 국민의힘 19명, 민주당 28명, 비교섭단체 3명 등 예결위원을 확정했다.
이 중 이용호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연임이다.
지난해의 경우 예결위원에 선임된 지역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과 이용호 의원이었다.
전북 연고 의원으로는 국민의힘 이용·조수진 의원, 민주당 진성준·신동근·이수진 의원 등 5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결특별위는 정부 예·결산안을 포함해 국가 재정 및 국가사업 전반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전체 국회의원 299명 중 50명만 참여할 수 있다.
국회가 전북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예결특위 위원 선임을 완료함에 따라, 이들이 향후 지역발전을 이끌 국가예산 확보에 어떠한 역할을 담당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예결위원 50명 중 15명만이 참여하는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위원 활동 여부도 관심사다.
예결소위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한 최종적인 증액 및 감액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어서다.
전북도는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을 전년대비 5% 증가한 9조6000억원(요구사업 총 1487건)으로 세우는 등 2년 연속 9조원대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지역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스마트팜 온실단지 조성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 △K-문화 콘텐츠지원센터 건립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무장애 국립예술공연장 건립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수흥 의원은 “많은 기대 속에 예결위원에 선임된 만큼, 전북지역 현안해결 등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재정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예산 반영이 어려웠던 지역현안사업의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도 “21대 국회 마지막 예결특위 활동을 통해 국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구는 물론 호남 발전에 꼭 필요한 국가 예산은 차질 없이 반영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2023년도 국가예산으로 9조1595억원을 확보해 사상 첫 9조원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