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2년도 본예산 10조원’ 시대 열어

2021-11-08 17:00
완전한 일상 회복과 경제도약, ‘7대 분야’ 중점투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022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9조3897억원보다 8%인 7551억원이 증가한 10조1448억원 편성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22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9조3897억원보다 8%인 7551억원이 증가한 10조1448억원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6708억원(9.1%)이 증가한 8조280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843억원(4.1%)이 증가한 2조1168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첫 10조원을 돌파한 역대 최대규모다.

대구시는 2022년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유지하면서 ‘완전한 일상 회복과 경제도약’을 이루기 위한 정책들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치유와 회복으로 빠르게 일상으로 나아가도록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또한 그동안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듯이 내년에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과 민생을 완전하게 회복하기 위하여 가용재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에 세입예산으로는 지방세 수입은 취득세 1조2403억원, 지방소비세 8772억원, 지방소득세 5121억원, 자동차세․담배소비세·주민세 등 5219억원, 지방교육세등 목적세로 3685억원을 편성해 올해 대비 17.6%(5274억원)가 증가한 3조5200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의존 재원인 국고보조금 등은 올해 대비 6.5% 증가한 2조 7139억원,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16.4% 증가한 1조1954억원을 편성하고, 지방채는 전년 대비 46.8%(△1603억원) 감소한 1820억원과 보전 수입 등 내부거래 2640억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세외수입은 올해 대비 367억원이 증액된 1527억원을 편성했으며,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4.1%(843억원) 증액된 2조1168억원으로 상수도 사업 특별회계 2803억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2806억원, 기타 특별회계 1조5559억원을 편성했다.

다음으로 세출예산(일반회계 기준)은 ‘완전한 일상 회복과 경제도약’에 목표를 두고 첫째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와 민생경제 활성화’ 분야에 6507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 대구형 청년 재직자 그린 내일채움공제에 3.6억원을 신규 편성,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한 청년 근로자(만 15세에서 34세까지)에게 5년간 월 10만원 씩 지급한다.

둘째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인구 활력&매력적인 인재 도시’에 6938억원을 편성하였다. 특히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였다.

셋째로는 산업구조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확실한 경제도약을 위해 ‘5+1 미래 신산업 집중육성’에 2455억원을 집중하여 투자한다. 이에는 XR기반 지역 메타버스 육성지원, 우수기술 현장 실증화 지원, 차세대 배터리 중심 에너지 기업지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화지원, 미래형 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지원사업, 특히 2022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85억원을 지원한다.

넷째로는 대구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조성’에 2485억원을 편성하였다. 이에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에 76억원과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 302억원을 편성이 됐다.

이어 다섯째로는 따뜻한 대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3조2517억원을 편성하였다. 이 내용에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지원, 아이 돌봄 지원, 자활근로 지원사업, 사회복지관 운영지원, 대구의료원에 필수 진료공간과 시설을 확충, 저소득 장애인 거주 시설(19개소)에 대한 운영지원이 표함이 됐다.

이어 여섯 번째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19를 딛고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도시로의 재도약’에 2687억원을 투자한다. 문화예술도시로의 재도약으로는 대구의 4대 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국제뮤지컬 페스티벌, 국제오페라 축제 등을 정상 개최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한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로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탄소중립과 녹색 환경조성’에 3737억원을 집중하여 투자한다. 이는 도심 생태 축 복원사업,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성서 자원순환 회수시설 개체사업 등의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환경 도시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사업을 한다.

또한 구·군 재정력 보강을 위한 조정교부금(6436억원), 교육재정 지원금(4644억원), 의료급여 사업 전출금(1230억원) 등 법정․의무적 경비 분야 등에 2조2954억원을 투입해 행정․재정 운영의 효율성도 강화한다.

더불어 14개 특별회계에 2조1168억원을 투자하여 배 급수시설 확충 및 개량(상수도), 오수 및 하수 관로 사업(하수도), 안심‧하양 복선전철(도시철도), 강북소방서 신축(소방) 등 특별회계 고유목적사업 수행에도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구시가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고 확실한 경제도약을 이룩할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 심도 있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2022년도 예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삶을 보듬고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