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교서 같은 반 학생 5명 코로나 확진...수능 앞두고 '비상'
2021-11-06 17:23
'위드 코로나' 이후 학생 확진자 급증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오는 18일 치러지는 수능을 10여일 앞두고 학원가에는 방역 비상등이 켜졌다.
6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5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5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학생들은 2학년 학생들로 모두 같은 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청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학생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전교생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지 등 검사 대상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4일 공개한 교육 분야 코로나19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1주일간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치원·초·중·고교 학생은 총 2447명으로 하루 평균 349.6명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959명 △서울 666명 △인천 190명 △충남 158명 △대구 87명 등이다.
또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특별방역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수험생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치동 학원 등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한다. 아울러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