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33회 시흥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2021-10-06 09:44
윤기분·이상목·홍화자씨 등 시민대상 ‘영예’
시흥 화폐 ‘시루’, 20일까지 부정유통 단속

시흥 시민의 날 기념식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 5일 제33회 시흥시민의 날을 기념해 윤기분 민들레봉사단장 등 3인에게 시민대상을 수여했다.

시에 따르면 시민대상은 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헌신 봉사한 최고의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시민대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온 윤기분 민들레봉사단장, 이상목 전(前)시흥시통장협의회장, 홍화자 시흥시새마을부녀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4주간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후, 공적사실조사 및 주변인물 인터뷰를 거쳐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윤기분 민들레봉사단장은 정왕지역봉사회를 시작으로, 옥구천사회 등을 거치며 지역주민이 인정하는 봉사자로 인정받고 있다. 누적 봉사시간 총 1만6,768시간을 기록하며 현재도 정왕4동 통장협의회 등 정왕동 전 지역에서 꾸준히 사회공헌을 잇고 있다.

이상목 전 시흥시통장협의회장은 1985년 새마을지도자로 시작해 36년 이상 지역의 봉사 일꾼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29년간 통장활동을 하며 시흥시 통장협의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군자농협 영농후계자로서 지역 영농발전, 친환경 쌀재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홍화자 시흥시새마을부녀회장은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남다른 관심으로 지속적인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자원재활용 운동,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환경문제에도 열심을 기울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며 더 나은 시흥시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늘 시민대상을 수상한 세 분이 보여주신 상생의 정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흥시는 앞으로도 K-골든코스트로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 수준 높은 교육으로 시민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도시, 누구나 집 앞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 사전 분석···불법행위 여부 조사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일까지 시흥 화폐 ‘시루’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지도·단속은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라 지역 화폐 사용량이 확대되며 지역 화폐 불법거래 및 차별거래 등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상황조사 및 점검을 위해 기획됐다.

일제 단속은 조폐공사를 통해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을 사전 분석해 대상 점포를 현장 점검하고 부정유통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단속 대상 유형은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차별거래 행위, △마트(중형마트) 음식점 등 편법가맹 의심 유통 점검, △상품권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경우,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상품권 소지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시는 부정유통 행위 적발 시 행정처분으로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심각한 사안의 경우,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