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공사장·건축물에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
2021-09-12 14:44
서울시가 의무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꼽히는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과 민간 노후·위험 건축물에 '스마트 안전관리'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같은 4차 산업기술로 대규모 비용·인력 투입 없이 사고·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전관리 방식이다.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해 위험요소가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기 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엔 AI가 공사장 CCTV를 분석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경보하는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이 내년 100여곳에 시범 도입된다.
내년 4월에는 민간 건축공사장·민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이력을 전산으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안전관리 통합 정보화시스템'도 가동한다.
시는 기존의 한정된 인력으로 선별적·제한적으로 점검하던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선제적 예방, 실시간 관리로 전환해 해마다 증가되는 위험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의 한정된 관리인력·예산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