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경선] [전문] 박용진 “교육이 부의 대물림이 되지 않도록 교육혁명 약속”

2021-09-11 17:14
11일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서 강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1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 캡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교육이 부의 대물림, 불평등의 증폭기가 아닌 계층이동의 사다리,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과 기회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박용진이 교육혁명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우리 사회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 교육이 미래세대를 가르치고 우리사회 중심을 잡아가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교육이 부와 신분의 대물림, 기회의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의 원천이 되고 있고 사회적 원성과 저주의 생산지가 되고 있어 교육과 우리 사회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이 다시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저 박용진이 교육의 사회적 기능인 불평등 척결에 앞장서겠다. 시대에 뒤쳐져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너무 낡아버린 교육시스템을 혁신해 세상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의원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구경북지역 시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 5번 박용진입니다.

여러분 혹시 유럽에 가보셨습니까?
혹은 방송국의 해외여행 프로그램의 유럽 중소도시 소개 영상을 보신 적 있으세요?

유럽의 도시들은 성당이나 교회를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광장을 만들고 교회 맞은 편에 시청 같은 행정관청을 두지요.
유럽 사람들에게는 신과 종교가 중심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떤가요?
우리들은 새로 마을을 만들 때 학교를 중심에 둡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공동체가 유지되지요.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초등학교 가을 대운동회가 열리면 온 마을 사람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까지 다들 모여서
흥겨운 하루를 보내던 곳이 바로 학교 운동장이었죠.

지금도 재개발·재건축으로 아파트 대단지를 만들면 교육부지를 내놓게 되어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학교는 중요합니다.
교육은 우리 민족의 중심입니다.
우리는 교육민족입니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도 마지막까지 학교를 지키고 우리말을 지키려 했고,
학교를 세워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민족입니다.

광복 이후에도 우리는 제헌헌법에서부터
“적어도 초등교육은 의무적이며 무상으로 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우리는 가난하고 힘든 시기에도 아이들을 교육시켜 왔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도 바로 교육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교육이 미래세대를 가르치고 길러,
우리사회 중심을 잡아가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부와 신분의 대물림, 기회의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의 원천이 되고 있고,
사회적 원성과 저주의 생산지지가 되고 있습니다.
교육이 흔들립니다.
우리 사회 뿌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누군가 부모찬스로 노력하는 다른 이를 앞지르게 되었을 때,
그것도 능력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조롱할 때,
교육은 이미 무너진 겁니다.

내 자식이
왜 아빠는, 엄마는 나한테 그런 기회를 못 만들어 줬느냐고,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되느냐고
축쳐진 어깨로 낙담할 때
그 말을 듣는 부모의 마음이 무너질 때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들의 마음이 무너질 때
대한민국 교육은 무너진 것입니다.

부자집 아이 다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집 아이 가난을 대물림하게 되는 나라.

판검사 집 아이가 다시 판검사가 되고,
의사 아들 딸, 다시 의사되는데
어떤 아이들은 꿈에 도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나라.
이런 나라에 어떻게 희망이 있을 수 있습니까?

교육이 부의 대물림, 불평등의 증폭기가 아닌
계층이동의 사다리,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과 기회의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이 다시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국민들께서 교육과 세상에 바라는 것은 단순합니다.

학교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교육이 공정과 기회의 출발점이 되는 세상.

개인의 취업은 쉬워지고,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십니다.

부모찬스가 아니라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평가받는 나라,

부모의 돈과 연줄로 산 스펙이 아니라
단순하고 투명한 입시기준이 지켜지는 공정한 나라를 원하고 계십니다.

사실,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이 당연한 상식을 이루려고 해도
가히 혁명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 혁명 제가 하겠습니다.

박용진이 교육혁명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교육의 사회적 기능인 불평등 척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시대에 뒤쳐져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너무 낡아버린 교육시스템을 혁신하겠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확 바꾸겠습니다.

우리 교육이 당면한 과제는 크게 3가지입니다.

하나는 교육현장의 기본을 갖추는 일입니다.
오래된 과제인 사학개혁을 추진하고,
입시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입시공정감독원>을 설치하겠습니다.

사학개혁문제는 기득권 세력의 어떠한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그 벽을 무너뜨리겠습니다.

또, <입시공정감독원>을 신설해 입시의 전 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하고, 부실한 주관적 판단을 넘어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준을 세우겠습니다. 입시비리를 비롯해 교육현장의 각종 비리는 일체의 관용을 배제하고 엄벌에 처할 것입니다.

둘째, 아이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겠습니다.
기초학력보장제를 전면 확대 실시하고,
교원평가제를 통해 부적격 교사를 퇴출할 수 있도록 해
교사들은 자부심을, 학생들은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기되거나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는 학교,
학교와 교육이 도전의 디딤돌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대학교육의 혁신과 취업보장을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시대라면 마차 대신 자동차를 가르쳐야 합니다.
전기차가 달리는 세상에서 배터리 대신 내연엔진을 가르친다면 그 교육은 틀린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지금 구인난입니다.
이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포항공대, 한전공대를 넘어 삼성공대, 현대공대, LG공대 같은
미래산업을 위한 인재양성 대학이 필요합니다.

저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기업연계형 전공설계로
졸업 후 바로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를 전면 확대하겠습니다.

나아가 취업보장 대학을 넘어 창업보장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대학이 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학의 연구가 특허가 되고, 벤처가 되고,
유니콘 기업이 되는 혁신 클러스터로 대학을 변모시키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렵더라도 교육혁명이라는 절대적 과제 앞에 망설이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당이 이 새로운 변화에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박용진은 정치의 세대교체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만들어가는
유능한 진보의 길,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중도개혁의 정치, 실사구시의 정책, 뉴 DJ의 길을 걷겠습니다.

내 집 마련, 내 차 마련, 아이들 교육, 가족의 건강, 든든한 노후 자산
우리 국민의 5가지 소망을 책임지겠습니다.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주장으로 가면
우리는 뻔하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가치,
박용진이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야 우리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박용진은 다음이 아닌 지금입니다.
반드시 이길 후보 박용진을,
든든한 민주당의 후보, 박용진을 대선 주자로 선택해 주십시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은 연금개혁에 대해 국민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에게 제 의지와 공약을 담아 연설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합동연설회 9분 동안의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오늘의 과제와 박용진의 각오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해주십시오.
꼭 지지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