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용 스튜디오 꾸린다…동영상 콘텐츠 강화 예고
2021-09-08 16:00
한국거래소가 비대면 금융교육 분야의 투자를 확대한다. 거래소는 연내에 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동영상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과 원격교육,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스튜디오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방송 스튜디오 조성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거래소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 거래소 본사 금융교육실 내에 스튜디오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소에는 2층 금융교육실 내에 제작된다.
각 스튜디오에는 전자 칠판과 조명, 마이크, 캠코더, 프롬프터, 노이즈캔슬러 등 전문 촬영용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구독자 수는 1만1800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동안 100개가 넘는 영상을 업로드했으며 각 영상의 조회수는 100회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상 대부분은 신규 종목의 증시상장식 영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튜디오를 만든 뒤 본격적으로 투자자들을 위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라며 "스튜디오의 외부 공개방침은 없으며 거래소 자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