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GGGF] 성장 공식 해체된 산업생태계 한국기업들 새전략 없인 도태

2021-09-08 20:10
제13회 아주경제 2021 GGGF 개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통적인 성장 공식이 해체된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변혁의 가운데서 기업들에 새로운 전략과 기회를 제시해줄 '지성의 장'이 열린다.

아주경제신문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3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1 GGGF)'을 개최한다. 

'리로드(R.E.L.O.A.D) 코리아, 대전환의 시대'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제 지도가 변모한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전략과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한국은 공식적으로 선진국에 진입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을 활용하기 어려운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전통적인 성장 공식이 해체된 상태에 놓였다. 새로운 전략을 신속하게 적용하지 못한다면 어떤 기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21GGGF는 극심한 변혁의 시대에 놓인 기업들에 새로운 재장전(R.E.L.O.A.D)의 기회와 이정표를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최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 폭스콘의 제이 리(Jay Lee) 부회장(겸 이사회 의장)과 미국의 탐사 전문 보도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의 저자 아만다 리틀(Amanda Little)이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토론에서는 '성과에서 가치로, 미래를 향한 생존전략'이라는 명제로 학계와 산업권의 전문가들이 해답을 내놓는다. 박현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고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등이 논의의 일각을 담당한다.

4개로 폭넓게 구성된 주제 섹션은 각각의 주제에 대한 전략과 기회의 방향을 제시한다. 먼저 1·2섹션은 '파괴의 기술 가고 지속의 기술 온다'와 '글로벌 시장의 미래 정조준 한국 기업들'로 지속가능한 기술과 미래 글로벌 시장에 대해 진단한다.

3·4섹션은 '선진국 걸맞은 기업 가치 없인 역풍 분다'와 '글로벌 기업도 움직인다··· 동맹과 경쟁 사이에서' 등을 주제로 혁신의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업 가치와 미·중 글로벌 경제 패권의 앞날을 살펴본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온라인(유튜브) 중계로 진행된다.
 

[사진=아주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