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0.50% 하락 마감…3180선으로 밀려
2021-09-07 15:46
코스피가 중국의 양호한 수출입 지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기록해 다시 3200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0.50%) 하락한 3187.4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10%) 떨어진 3200.07로 거래를 시작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및 지수 상승에도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며 하락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고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76%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1.31%), 화학(1.10%), 비금속광물(1.03%), 기계(0.31%)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은행은 4.68%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비스업(-1.50%), 금융업(-1.09%), 전기·전자(-1.07%), 통신업(-0.88%)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1,07%, 삼성SDI가 1.04% 각각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도 전 거래일보다 0.36% 올랐다. 반면 NAVER는 2.09%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1.42%), 카카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42%), 현대차(-1.16%), 기아(-0.23%) 등도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7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03억원, 개인은 1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7.80%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에이치엘비(3.68%), 에코프로비엠(5.27%), 셀트리온제약(0.12%) 등도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과 씨젠은 각각 1.98%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0.77%), 펄어비스(-1.98%), SK머티리얼즈(-0.46%) 내림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