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한 섬유 생산···금호섬유공업과 업무협약

2021-09-03 18:10

휴비스가 금호섬유공업과 친환경 소재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휴비스와 금호섬유공업은 국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저융점 섬유(LMF)'의 국내 첫 생산 및 판매를 위해 합작회사(JV)를 설립하기로 했다.

휴비스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LMF의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금호섬유공업으로부터 안정적인 리사이클 원료를 공급받아 친환경 소재사업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MF는 자동차 내외장재, 흡차음재, 필터, 의류(패딩), 침장류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낮은 온도에서 녹아 화학본드를 대체해 접착용으로 사용된다. 인체와 환경에 친화적이어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사는 리사이클 LMF를 통해 실질적인 국내 폐플라스틱의 자원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사업역량을 상호보완하고, 최고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리사이클 LMF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물리적 리사이클 제품뿐만 아니라 화학적 리사이클 제품에 대한 라인업을 확대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휴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