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도쿄 패럴림픽 첫 메달, 자랑스럽다…무관중 속 아름다운 선전”

2021-08-28 22:16
SNS 통해 축전…국민들에 관심·응원 당부

28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3) 준결승 대한민국 이미규와 슬로바키아 알레나 카노바의 경기. 이미규가 공을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패럴림픽의 첫 메달에 “드디어 첫 메달이 나왔다”며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SNS을 통해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 한 개, 동메달 여섯 개로 오늘 하루 모두 일곱 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유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탁구 남자 1체급 단식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이 이미 확정됐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은 탁구 여자 단식 이미규 선수, 메달을 따면 어머니께 걸어드리겠다던 대표팀 막내 윤지유 선수가 뒤를 이었다”며 일일이 선수들을 언급했다.

이어 “남자 단식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선수가 빛나는 성과를 냈고, 엄마가 돼 돌아온 정영아 선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줬다”면서 “방금 경기를 마친 탁구 여자 단식 서수연 선수는 에이스의 면모로 은메달을 선사해줬다”고 했다.

아울러 “유도 이정민 선수는 멋진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땄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도쿄패럴림픽은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선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응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