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주가 13%↑..."위장약, 코로나 치료에 효과" 연구결과에 강세

2021-08-23 14: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아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6분 기준 조아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69%(545원) 상승한 4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제약 시가총액은 1402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705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미국 버지니아대 공학 및 응용과학대 연구팀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발간하는 '신호전달과 표적치료'에 파모티딘 성분 위장약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완화 효과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히스타민 수용체를 억제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파모티딘은 처방전 없이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생존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수가 만성 속 쓰림 증상을 앓고 있으며, 파모티딘 성분의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파모티딘을 고용량(약품명 '펩시드' 약 10알)으로 복용하고, 이를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한 경우 코로나19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위장약 성분이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면서 코로나19 환자 보호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