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유지 중인 강성훈

2021-08-14 12:44
PGA 윈덤 챔피언십 둘째 날
강성훈 버디3·보기2 1언더파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 12위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 중인 강성훈.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강성훈(34)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10계단 하락했지만, 아직 12위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약 73억8500만원) 둘째 날 2라운드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로에 위치한 서지필드 골프장(파70·7131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강성훈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전날 밤 2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 공동 12위로 10계단 하락했다. 함께 12위에 위치한 선수는 세바스티앙 무뇨즈(콜롬비아·7언더파 133타) 등이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5번 홀(파5)과 8번 홀(파4) 버디 2개를 기록했다.

전반 9홀 2타를 줄인 그는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4)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스코어 카드(기록표)'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진 14번 홀(파4)에서는 버디로 1타를 만회했다.

강성훈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336.8야드(307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57.14%, 그린에는 72.22%의 확률로 안착시켰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824다.

전날 밤 2위였던 강성훈은 1타를 줄였지만, 10계단 하락해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반면, 러셀 헨리(미국)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 중간 합계 14언더파 126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지켰다. 2위 그룹(10언더파 130타)을 형성한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웹 심프슨,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와는 4타 차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러셀 헨리. [사진=AP·연합뉴스]


강성훈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 공동 23위에 위치했다.

갈 길이 먼 안병훈(30)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 공동 32위로 57계단 상승했다. 이경훈(30)도 5언더파 135타로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밤 커트라인은 3언더파 137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4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맏형' 최경주(51·이븐파 140타)는 74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