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다크비, 한복산업 해외 진출에 '힘'
2021-08-10 09:0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한복 분야 한류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할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그룹은 앞으로 한복업체 10곳과 함께 한복 상품을 기획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복 분야 한류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은 한류 문화예술인과 협업을 통해 한복업계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청하 등이 상품 기획과 홍보에 참여했다. 특히 개발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 한복 웨이브(Hanbok Wave)' 영상 패션쇼는 공개된 지 2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0만회를 넘는 등 호평을 얻었다.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좋은 무대를 선보이고, 일상복으로서의 한복의 가치와 장점 또한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들 그룹과 함께 한복 상품 기획‧개발에 참여할 한복업체는 김혜순한복·돌실나이·담연·단하주단·리슬·모리노리·생성공간여백(기로에)·사임당바이이혜미·시지엔이·차이킴 등 총 10곳이다. 이들 업체는 한복 상품 70여벌을 공동 제작하고 11월에 패션쇼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전 세계가 우리 옷 한복에 주목하는 지금이야말로 한복 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협업이 한복을 비롯한 우리 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신한류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