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버터' 10주째 빌보드 정상

2021-08-03 07:53
총 9번째 1위 기록…퍼미션 투 댄스는 9위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유대길 기자]

방탄소년단(BTS) ‘버터’(BUTTER)가 10주째 빌보드 정상을 지켰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 차트(순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버터는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9번째 1위 기록이다. 특히 이 곡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엔스’의 기록을 뛰어넘어 더 눈길을 끈다. 

‘버터’는 앞서 7주간 1위를 차지한 후 그들의 곡 ‘퍼미션 투 댄스(PTD)’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이후 2주째 ‘버터’는 또다시 1위에 오른바.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곡이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퍼미션 투 댄스’(1회), ‘버터’(9회) 등 총 15회에 달한다.

발매 첫 주 1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던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주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 9위로 내려갔다.

빌보드 핫 100은 모든 분야의 음악 중 미국 내 실시간 재생 수, 라디오 송출, 음원 판매 자료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버터’는 지난달 29일까지 라디오 송출 3050만회(21위), 미국 내 실시간 음원 재생(스트리밍) 810만회(44위)를 기록했으며, 음원 판매량은 11만 2900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음원 판매량은 9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외 성적을 합친 글로벌 200에서는 저스틴 비버와 에드 시런이 강세를 보였으며,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는 6위, ‘버터’는 8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