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15억원 전달

2021-08-02 15:55
지역화폐 추가 적립…"소비진작으로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 도움될 것"

지난 3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공항생태계 및 지역위기 업종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금 전달식’에서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왼쪽)이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사진 가운데) 및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사진 오른쪽)과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15억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우리 인천 사회백신' 나눔 기부금을 전했다.

'우리 인천 사회백신'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공사가 전달한 기부금 15억원은 캠페인 참여기업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공사의 기부금은 인천광역시에서 운영 중인 지역화폐(인천e음)를 통해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공항생태계 및 지역위기 업종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시민들이 지원 대상 업종에서 지역화폐(인천e음)로 결제할 경우 기존 적립률(10%)에 추가로 적립(최대 10%)해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 업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명시한 경영위기업종 및 지역화폐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최종 확정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이 경영 위기 업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의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항생태계 및 지역 위기 업종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가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역시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