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실적 현대제철, 3분기도 '장밋빛' [SK증권]

2021-07-28 08:39

[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전방산업 수요회복에 힘입어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8일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5453억원"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은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가 견인했다.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 따른 생산량 소폭 감소에도 수요회복의 영향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판매가격 상승도 지속됐다.

권 연구원은 "실적개선을 이끌었던 가격인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방산업의 수요가 견조한 만큼 가격 협상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탄소중립 논의는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하겠으나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