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수처, 이광철 자택 압수수색 종료…靑에서도 철수
2021-07-20 18:59
윤중천 허위 면담보고서 의혹 관련
21일 청와대 압수수색 재차 진행
21일 청와대 압수수색 재차 진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이 비서관이 근무한 청와대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절차 중단에 따라 일단 철수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가 이날 이 비서관 집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던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한 것이다. 윤중천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후원자였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절차 중단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일단 청와대에서 철수했다"며 "내일 다시 압수수색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이 비서관 사무실 압수수색이 필요한 만큼 계속 자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중천 면담보고서 사건을 넘겨받아 검토한 뒤 지난 4월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 검사를 '공제 3호'로 입건했다. 이후 이 검사를 세 차례 불러 조사하고, 지난 8일엔 이 검사와 근무한 검찰수사관 사무실인 검찰총장 부속실을 압수수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