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피지 대통령과 서한…“무상원조 협정 통해 희망 증명”
2021-07-06 16:37
수교 50주년 기념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1971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특히 오는 9일 서명식이 개최될 예정인 ‘한-피지 무상원조 기본협정’을 통해 양국이 보다 안정적인 개발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콘로테 대통령은 수교 50주년이라는 중요한 계기에 한-피지 무상원조 기본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세계적 번영·평화·안보를 위한 협력 증진이라는 양국의 공통된 희망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피지의 경제·사회발전 지원과 무상원조사업 수행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양국 간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국 간 개발 협력을 위한 일반적 조건을 규정하고 코이카(KOICA) 직원 및 사무소 등에 대한 특권면제·세금면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