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 만든다"...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2021-06-29 09:2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등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전일대비 이트론은 0.49%(4원) 하락한 819원, 이아이디는 0.88%(5원) 상승한 575원, 이화전기는 1.32%(30원) 하락한 2235원, 이수앱지스는 0.30%(50원) 하락한 1만6450원에, 휴온스글로벌은 2.27%(1400원) 상승한 6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8일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최근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국내 생산에 대한 최종 논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RDIF 측 요청에 의해 스푸트니크 V와 더불어 스푸트니크 라이트 병행 생산을 하기로 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도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용 세포와 바이러스도 확보했다. 다음 달 러시아 기술진이 방한해 스푸트니크 V와 라이트에 대한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설비 검증 등의 과정을 거친 후 9~10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월 2000~3000만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스푸트니크V와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를 낸다. 예방 효과는 79.4%이며, 면역력 유지기간은 3~4개월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