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남에 대한 반성만으론 안 돼…일자리 등 구체적 메시지 낼 것”

2021-06-17 10:30
오는 18일 전북 방문 “당세 확장 노력 하겠다”
사무총장에 한기호 임명,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내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앞으로 우리 당의 호남 메시지는 일자리와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체제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에 그쳐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전북 군산과 전주 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다. 지난 14일엔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내일 일정이 끝난 뒤에도 정운천 의원(전북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전주에서 젊은 세대가 많이 가는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당세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광주 글로벌모터스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주혜 의원의 법안을 언급, “우리 당의 모든 호남동행 의원들이 전 의원과 같은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역을 살피는 우리의 노력은 호남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가 사라지고 산업이 쇠퇴해 어려움을 겪는 모든 지역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뒤 사무총장으로 3선의 한기호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엔 김도읍 의원을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