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12% 감소…역대 최저

2021-06-16 09:55
집계 시작한 1970년 이래 역대 최저 경신
보행자 · 어르신 사망자 비율은 여전히 높아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는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지난해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250명보다 31명 줄어든 219명, 일평균 0.6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치이다.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명,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0.7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는 8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39%에 달했다. 이는 인구 구성비 15.9%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어린이 사망자는 2명으로 1%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민식이법 개정에 따른 CCTV확대설치 등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용도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수가 59명으로 전체 사망자수 중 27%였으며 이륜차 20%, 택시 15%, 화물차 14% 순이었다. 보행자 사망자수는 2014년 214명에서 지난해 113명으로 47.2%가 감소했다.

서울시는 이번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제4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