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능허대중학교에 ‘그린 커튼’ 설치

2021-06-08 11:11
포스코 ‘글로벌 모범시민위크’ 일환...퇴소 청년들과 함께 탄소배출 저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 봉사 주간 ‘글로벌 모범시민위크’를 맞아 기후변화 대응,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시 연수구 소재 능허대중학교 교내 식당, 도서관 외벽 등에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제작한 ‘그린 커튼(Green Curtain)’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 커튼은 건축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태양열을 차단, 실내 온도를 낮춰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공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경관 개선, 소음 감소, 공기 정화 등의 효과가 있어 그린 커튼 설치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 김진옥 능허대중학교 교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동호 인천시교육청 과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그린 커튼을 설치한 벽면녹화 제작자 ‘브레스키퍼’는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보호시설 퇴소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보호시설 퇴소 청년은 만 18세가 되어 복지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기획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 보호시설 퇴소 청년의 자립지원 등 두 가지 상생 활동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그린커튼 설치로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이 탄소 저감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들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 송도 사옥으로 이전한 뒤 인천지역아동센터 지원과 중도입국 청소년(외국에서 자라던 중 한국에 입국해 정착한 청소년) 한국어 교육·정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