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사기꾼 중상모략…공정소득 이해 키워라”
2021-06-07 15:48
“공정소득, 소득 많은 사람들에게 거둔 세금으로 빈곤층에 보조금”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 “상대방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어 덮어씌우는 행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전형적인 중상모략이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소득이 뭔지 이 지사가 아직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 공정소득은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둔 세금으로 저소득층, 빈곤층에 보조금을 드리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그래서 양극화, 불평등을 치유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는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수백 수천만원을 주는’ 것이 공정소득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이 지사가 자기 마음대로 지어낸 말이다”며 “나는 한 번도 저렇게 말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말이 거기서 왜 나오나, ‘수백, 수천만원’은 또 뭔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이해능력을 키워서 이 질문들에 답을 구하면, 공정소득이 옳은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면서 “이 지사의 주장대로 기본소득이 그렇게 좋은 정책이라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왜 모두 기본소득을 비판하나. 이 지사는 자기 당 문제나 신경 쓰기 바란다”고 했다.